서울/최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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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는 ‘05년에 이어 금년에도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경기 및 6개 광역시 소재 3,978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전개한다


 환경부는 ‘05.1월부터 휴대폰을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에 포함, 시행함으로써 수거율이 대폭 향상(’04년 28.1%→‘05년 39.12%)되었으나, 아직도 상당량의 폐휴대폰이 방치 또는 부적정하게 처리되고 있다.


  ‘05년도에 서울‧경기‧인천 지역 총 2,654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전개, 이중 964개교가 참여(36%)하여 약 10톤(9만7천여대)의 폐휴대폰을 수거한 바 있다.


  금년에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 경기을 포함 6개 광역시까지 확대하여 총 3,978개 학교를 대상으로 6월말까지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1,300만대의 폐휴대폰이 발생하나 이중 약 40%만이 사업자 등을 통해 수거되고, 약 800만대의 폐휴대폰은 대부분 가정내 서랍, 장롱속에 방치되고 일부는 일반쓰레기와 같이 소각 매립됨으로써 자원의 낭비는 물론 환경오염의 요인이 되고 있다.


 휴대폰의 인쇄회로기판 및 배터리에는 금, 은, 파라듐, 코발트 등의 유가금속이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어 회수·재활용할 가치가 높은 반면, 납(0.2g), 카드뮴(2.5ppm) 등 유해물질도 포함되어 있어 소각 또는 매립될 경우 환경에 위해를 가하게 된다.


 금번 학교를 통한 폐휴대폰 수거행사는 6.1~6.30까지 이루어지며 이번 행사로 얻어지는 수익금은 전액 폐휴대폰을 가져오는 학생 및 학교에 인센티브로 제공할 계획으로 참여하는 학생 전체에게 학용품 등 기념품을 제공하고, 우수학교에는 환경도서구입비 제공과 아울러 캠페인 실시후에는 경품행사를 통해 디지털카메라, MP3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2006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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