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천
고성경찰서 경무계 경사

우리나라 고속도로는 24개노선에 2,900km에 달한다. 국도보다 빠른 잇점 때문에 많은 차량들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도로와 다르게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통계에 의하면 최근 10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1위는 22.5%를 차지한 졸음운전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서도 10명중 4명이 졸음운전 경험이 있고 19%는 사고가 날뻔한 경험 있다고 조사됐다.

시속 100km로 달리는 차량이 깜빡졸음운전하는 1초동안 무려 28m를 운전자의 통제없이 무방비 상태로 주행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 7,8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될텐데 즐거운 여행이 자칫 교통사고로 악몽의 휴가가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려면 먼저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운전하기. 차량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주고, 졸음을 참아가며 무리한 운전은 안되겠죠!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수시로 휴식을 취해 안전한 운전이 되도록 운전자 스스로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는 나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더 많은 피해를 줄수 있기 때문에 운전중 졸음운전은 다른 어떠한 사고보다도 많은 피해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G7 국가중 차량 1만대당 우리나라 교통사망자수가 2.3명으로 가장 많다. 이러한 오명을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졸음운전은 금물이며 안전한 운전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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